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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 다윗과 싸운 골리앗…거인족 ‘네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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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4]
당시에 땅에 네피림(킹제임스역 : 거인)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민수기 13: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삼하 21:16]
거인족의 아들 중에 무게가 삼백 세겔 되는 놋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삼하 21:18]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는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죽였고

[삼하 21:20]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 곳에 키가 큰 자 하나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각기 여섯 개씩 모두 스물 네 개가 있는데 그도 거인족의 소생이라

[삼하 21:22]
이 네 사람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넘어졌더라 

소설 걸리버여행기, 만화영화 원피스, 영화 갓 오브 이집트, 타이탄 등 이들의 소설 및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바로 ‘거인’ 이다.

걸리버여행기의 거인은 걸리버보다 12배, 원피스의 거인은 흰수염의 키는 5~7m,  갓 오브 이집트의 거인들은 신으로 묘사되기는 했지만 약 2배정도 인간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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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구글이미지>

하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거인족의 세계가 단지 소설이나 영화 속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거인 족은 과거 한때 이 지구에서 인류의 눈을 피해 공존하며 또 하나의 세계를 형성했을지도 모른다.

전설속의 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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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구글이미지>

거인족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다름 아닌 성경이다. 성경에 거인족 ‘네피림(Nephilim)’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 종교계 등에서는 이를 근거로 거인족이 실존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기술된 바에 따르면 네피림은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무렵 신과 인간의 조화로 탄생했다.

구체적으로 창세기 6장 4절에는 “세상에는 네피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고 기술된 부분이 있다.

민수기, 신명기 등에도 네피림이 ‘키가 장대 같은 사람들’로 언급돼 있고 네피림이 사는 마을은 ‘성읍들을 둘러싼 성벽이 하늘에 닿을 듯이 어마어마하다’고 묘사된다. 성경의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여러 신학자들은 네피림을 권세를 지닌 통치자 혹은 영웅으로 해석해 왔다.

하지만 고대 유대인들은 네피림을 막강한 무력과 잔인한 심성을 지닌 악마적 존재로 받아들였다. 특히 스페인계 유대인 학자 아브라함 이븐 에즈라는 “그들을 본 사람들은 심장이 떨릴 지경이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약과 구약이 만들어진 중간 시대에 쓰인 외경 ‘에녹서’ 에도 네피림은 ‘타락한 천사의 자손’으로 그려져 있다.

창세기에는 하늘의 천사가 내려와 지구상에 살고 있는 여인들과 만나 네피림(거인)을 낳았다는 대목이 나온다. 보수주의 신학에서는 이를 신앙이 있는 크리스천이 타락한 논크리스천과 만나 결혼한 것을 비유한 것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노아의 홍수도 결국 기형적인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난 네피림을 없애기 위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는 독특한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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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구글이미지>

이처럼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기록에서 거인족은 대체로 신적인 능력을 가진 비범한 존재다. 하지만 그 천성이 사납고 포악해 인류와 거세게 대립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때문에 네피림과 시테카가 실재했다면 당시 인류는 거인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걸리버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이다.

어쩌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보듯이 거인 골리앗에 맞서 싸우는 선한 신의 계시를 받은 인간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노력했다는 부분을 볼 때 충분히 유추가 가능한 부분이다.

이밖에 전설이나 역사서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거인으로 지목된 이들도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전설적 영웅 길가메시가 대표적 사례다.

그는 기원전 4천년경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에서 발원한 세계 최고(最古)의 문명 수메르의 통치자로서 수많은 서사시에 등장한다. 3분의 2는 신(神), 3분의 1은 사람이었으며 일반 사람보다 훨씬 크고 장대한 거인으로 표현된다.

길가메시와 관련해서는 오늘날 전설 속 인물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 인물이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세부적 고고학 자료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 그 모습은 물론 실존 여부도 확신키 어렵다.

세계각지에서 발견되는 거인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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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구글이미지>

이밖에도 많은 기록들에 거인족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런 기록들은 세계 각지에서 인간으로 볼 수 없는 거대한 유해들이 잇따라 발견되며 신빙성을 얻는 듯 보인다.

예로써 1976년 터키 남동부 쿠르드지역에서는 신장 2.7m~3m의 거인 유골이 발견됐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고고학자들이 고대유적 발굴 중 우연히 발견했는데 발견지가 성경에서 요르단 서쪽 가나안의 유적이 있는 곳으로 묘사된 지역이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람들은 이를 근거로 이 유골이 네피림일 수도 있다고 믿기도 했다. 지난 1950년 터키 유프라테스 계곡에선 1.2m에 달하는 거대한 대퇴골이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과거에 신장이 5m에 육박하는 거인이 살았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한 이곳 역시 길가메시가 통치한 수메르 문명 발원지와 유관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970년에는 아마존강 유역에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허리 굽은 거인들이 달리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마치 파이우테족 인디언들의 전설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1911년 미국 네바다주 러브락(Lovelock) 동굴에서 신장이 2.2m에 달하는 붉은 머리털 미이라가 발견됐다. 이 동굴은 인디언 전설 속에 등장하는 붉은머리 거인족의 거주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들은 누군가 일부러 만든 듯한 인위적 형태의 동굴 깊숙한 곳에서 동쪽을 보고 서있는 3구의 거인족의 유골을 맞닥뜨렸다. 덧붙여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거인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목격담은 이루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지난 1850년 미국 중서부에서는 신장이 2m가 넘고 두 줄의 치열이 있는 거인의 유해가 대량 발견됐으며 이중에는 손가락 혹은 발가락이 6개인 것도 있었다.144B3F4B4F9054B707DA46.jpg

<이미지출처 : 구글이미지>

비교적 최근인 2005년 러시아의 고고학자 언스트 몰다스프는 시리아의 한 마을에서 고대 거인족이 묻힌 묘지 두 곳을 발견했다. 현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거인족의 신장이 7.5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페루의 북부 해안에서는 많은 유물들로 가득 찬 고분이 발견됐는데 그 속에 2.8m 이상의 신장을 가진 시신 3구가 확인됐다. 지난 2007년 모로코에서 발견된 신장 2m의 거인족 유골의 경우 분석 결과, 놀랍게도 어린 아이의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이 됐을 때는 키가 9m에 달할 것이라고 학자들은 판단했다.

이 같은 이야기들은 성경 외 각종 문헌의 거인족에 대한 기록들이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보탠다. 이를 믿는 이들은 지구상에 거인 집단이 확실히 존재했으며 이들의 활동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했다고 추정 한다. 하지만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유해들의 출처와 진위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현생에 있어서도 키가 3m까지 자라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거인 또는 거인족에 대한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좀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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