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웅호상박, 단군더비 승자는 곰? 아니면 새로쓰는 신화 탄생?

남자의격

  • 시리즈 3연패 혹은 V11?,  짧고도 의미있는 여정 ‘2017 한국시리즈’

.jpg

2017 한국시리즈 기아와 두산의 1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이번 매치는 두 팀의 마스코트인 호랑이와 곰을 빗대어, 이른바 단군매치로 불리운다. 단군신화대로 두산의 완승으로 끝날지 아니면 기아가 새로운 신화를 쓸 것인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으로 봐도 두산이 8승 7패 1무로 한발 앞서 있기는 하지만 거의 박빙이라고 볼 수 있어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1차전 투수를 보면 기아는 2년 만에 리그를 주름잡은 헥터를,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기태 기아 감독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함께한 양현종을 배려해 1차전 선발 헥터의 이름을 직접 밝히는 대신 “키 순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리는 로테이션상, 그리고 에이스니까 당연히 1차전 니퍼트로 정했다”고 했다.

니퍼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6실점(5자책)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그래도 두산이 가장 믿는 에이스이지만 단기전을 고려할 때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헥터는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선(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4.06)이며, 니퍼트는 기아와의 상대전적에서(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9.00)의 열세이다.
인사이드케어_740x100_수정
7전 4선승제의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승부가 갈린 33번의 한국시리즈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의 우승은 25번으로 약 76%였다. 1차전을 이기면 남은 6경기에서 5할 승부를 하면 된다. 반면 지는 팀은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해야 되는 부담이 생긴다.

기아의 경우 1차전에 헥터를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2차전 선발이 예상되는 양현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두산에 약한 면모를 보여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승 6패에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지만, 두산전에는 2경기 등판해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6.17로 좋지 않았다.

두산의 2차전 선발로 예고된 장원준은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로 KIA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의 정규시즌 평균 자책점은 기아 4.79, 두산 4.38로 기아가 약간 높다. 

기아의 타선은 최강이다. 올해 KIA는 0.302의 팀 타율을 기록했다. 1부터 9번까지 화끈한 타격을 자랑했다.
타격왕 김선빈(0.370)을 필두로 3할 타자만 7명이 된다. 나지완과 로저 버나디나(이상 27홈런)를 비롯해 20홈런 이상 때려낸 타자도 5명이다.

롱키원_540x100_수정

정규 시리즈에서 두산의 팀 타율은 0.294, 평균 득점은 5.9다. 하지만 두산 타자들은 플레이오프에서 괴력을 선보였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무려 50득점을 기록했다. 팀타율은 0.355로 높았다. 오재일(5홈런)과 김재환(3홈런) 등 두산의 간판타자들은 무려 1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정규시즌 상대 타율을 보면 기아는 두산을 상대로 팀 타율 0.273로 올해 팀 타율과 0.302와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두산의 기아를 상대로 팀 타율 0.303으로 올해 팀 타율 0.294 보다 약간 상회한다.

하지만 이 모든 지표들이 장기 레이스에 국한된 것으로 단기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고려하면 승부는 알 수 없다.

우승을 하면 우승세레머니로 “마운드에서 마늘과 쑥을 먹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두산 투수 유희관의 말대로 될지, 아니면 “홈 7연전을 한다는 생각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기아 투수 양현종의 말대로 기아가 우승할 지 이제 2017 한국시리즈를 향한 화살 시위는 당겨졌다.

 

ⓒ All right reserved Suprisestory.com

[contact-form-7 id=”3298″ title=”롱키원기사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