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격

‘생물농약’ 무당벌레의 일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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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살충제계란이 커다란 이슈로 떠올랐었고 아직도 여파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양계농가에서 살충제를 쓴 이유는 알려진 바와 같이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살충제를 사용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진드기들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곤충이 있는데 바로 무당벌레이다. 동글동글 무당벌레는 귀여운 곤충의 대명사다.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무당벌레의 식성은 몹시 우악스럽다. 무당벌레는 식물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하루 종일 진딧물처럼 작은 곤충들을 찾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소형 포식자다. 하루에도 수백 마리의 진딧물을 잡아먹는다. 성충뿐 아니라 유충까지도 뛰어난 사냥꾼이다.

갓 부화된 어린 유충은 작은 진딧물부터 노리며 사냥 실력을 키운다. 몸집이 점점 커지면 큰 먹잇감까지 노린다. 무당벌레는 풀밭의 진정한 사냥꾼이 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실력을 키운다. 풀밭의 소형 곤충들에게는 무당벌레가 숲속 호랑이나 표범처럼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무당벌레는 농부들에게는 매우 고마운 존재다. 농사에 피해를 주는 골칫덩어리 잎벌레 유충과 다닥다닥 붙어서 즙을 빨아먹는 진딧물을 줄기차게 먹어주니까.

무당벌레는 풀줄기와 풀잎에 달라붙은 진딧물을 잡아먹으려고 매우 바쁘다. 무당벌레가 등장하자 진딧물은 잔뜩 긴장한다. 하루에 200여 마리 이상의 진딧물을 잡아먹고 살며 일생 동안 5천여 마리 이상 잡아먹는다.

무당벌레 유충이 많은 곳은 진딧물의 번식처라고 보면 된다. 해충을 잘 잡아먹는 무당벌레는 인간에게 매우 유익한 곤충이다. 약제 방제 없이 농약의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생물 농약이라고도 부른다.

물론 닭장에 무당벌레를  풀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생태조건도 맞지않고 아마 닭들에게 거의 모두 잡혀먹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안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살충제 계란 문제는 집단 사육하는 양계방식을 바꿔 방목형 양계방식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영원히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두렵다면 닭고기와 계란을 먹지 않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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